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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與는 우병우·野는 류영진 '물고 늘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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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충제 달걀 사태와 관련한 국회 현안 보고에선,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 책임론을, 야권은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진 류영진 식약처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살충제 달걀' 사태 주무 부처 수장이 모두 출석한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전체 회의.

시작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거론하며, 살충제 달걀 사태를 예방할 수 있었던 대책을 전 정부 청와대가 뭉개버렸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15년도 민정수석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누구입니까?]

[류영진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우병우 수석입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래된 이미 대책을 세워놓고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부처 내에서도 원인 규명 분명하게 해서….]

그러자 야권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권석창 / 자유한국당 의원 : 현재 이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책임은 현 정부에 있는 것입니다.]

이어, 부실 대처 논란이 불거진 류영진 식약처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 무경험에다가 무자질에다가 무인격에다가 자질이 없는 사람을 지금 코드인사로 해서….]

[홍문표 / 자유한국당 의원 : 총리로부터 지침을 받거나 사퇴 종용을 받은 일이 있습니까?]

[류영진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없습니다.]

[홍문표 / 자유한국당 의원 : 없어요? 지금 웃음이 나와요?]

집중포화가 쏟아지자 류 처장은 화살을 언론으로 돌렸고,

[정인화 / 국민의당 의원 : 오락가락하는 행태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엄청난 불신을 받고 있다는 거 아세요, 모르세요?]

[류영진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오락가락한다는 것은 언론에서 만들어 낸 겁니다.]

결국, 여당 의원의 질타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업무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전 국민도 다 외우고 있는데.]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 책임론을 강조하면서도, 류영진 식약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야권의 주장엔 특별한 대응도, 엄호도 하지 않았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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