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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해리스 美 태평양사령관 "외교·국방 양날개 빈틈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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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강경화 장관 만나…美 의회 대표단은 中 사드보복 실망감 피력]

머니투데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접견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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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참가차 한국을 방문 중인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22일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 외교적 노력을 주된 동력으로 삼고 군방 분야는 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을 만나 "외교와 국방이라는 두 날개가 빈틈없이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지금 매우 도전적인 상황으로 미국 대사관 및 워싱턴과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외교와 국방이 함께 가야 한다는 해리스 사령관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강 장관은 또 한미동맹 발전 및 대북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전환과 미사일 지침 개정 필요성 등을 설명했으며, 해리스 사령관도 지지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에드워드 마키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소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포함한 미 상·하원 대표단과도 면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한반도에서 어떠한 형태의 전쟁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하에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고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키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 의회 대표단은 중국 등 주변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는 동시에,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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