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수뇌부 "모든 자산 제공…김정은, 현명한 판단해라"

<앵커>

한미 연합훈련에 맞춰 방한한 미군 핵심 지휘관들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위협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할 것이다, 김정은은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맞춰 방한한 미군 핵심 지휘관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북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하이튼/미국 전략사령관 : 우주전력, 사이버 전력, 억제전력, 미사일 방어전력 등 필요한 모든 전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미는 충분한 미사일 요격 능력 등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연합훈련을 지속해 더 많은 선택수단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도발 시 북한도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김정은은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휘관들은 그러나,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수단을 통해 상황을 억제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강력한 군사력은 이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22일) 기자회견에 나선 지휘관들은 미군의 태평양지역 작전과 전략무기 운용, 그리고 미사일 방어를 총괄하는 핵심 지휘관들로, 동시에 방한해 기자회견까지 연 건 철통 같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과시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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