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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국당 "MBC사태, 文대통령·노조·방통위원장 삼위일체…좌파 진영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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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위원장 "좌파성향 전달 위한 방송장악 의도"

뉴스1

김태흠 자유한국당 언론장악저지투쟁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투쟁위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8.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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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김태흠 자유한국당 언론장악저지투쟁위원장은 22일 "MBC 사태를 문재인 정부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MBC) 노조가 3위 일체가 돼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위원장으로 처음 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은 "MBC사태는 한마디로 좌파들의 이념적인 진영 싸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좌파 이념을 갖고 있는 MBC 노조가 문재인 대통령,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힘을 합해 좌파 성향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공영방송인 MBC를 장악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KBS에 대해서도 그런 의도 갖고있는데 우리(한국당)의 책임과 역할이 그만큼 크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방통위원장을 향해서도 "아파트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세금 탈루, 병역 특례 등 살아오면서 법과 사회 규범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이 인사청문회를 통해 드러났다"며 "좌파 세력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에 앞잡이가 되려고하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MBC 좌파 노조는 과거에 광우병 조작을 일으킨 세력들"이라며 "겉으로는 공정성, 중립성, 부당노동행위를 외치지만 그 내면에는 좌파세력이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 기자 출신인 민경욱 의원은 "이 방통위원장이 '공영방송들'이라는 복수 표현을 사용하며 이들의 시청률이 낮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며 "이 방통위원장은 KBS의 9시 뉴스 시청률이 15%라고 했는데 이 정도 시청률이 얼마나 높은지에 대한 인식도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임기가 보장된 KBS, MBC의 사장들을 물러나게 하려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진 와중에 나온 실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과 언론의 자율성을 재고하기 위해서 언론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도록 맡겨야 한다"며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언론이 권력에 대한 견제라는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송희경 의원은 "왜곡된 공영방송 비디오 클립이 인터넷 매체를 통해 많이 전파되고 있다"며 "의무삭제 내용을 넣어 편파뉴스,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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