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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홍준표 "국정 파탄 책임자 정리, 바른정당 돌아올 명분 생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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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준표 대표, 동성애 헌법 개정 허용 위험한 발상


"적당한 시기에 용서할테니 바른정당이 돌아오라"

"명분 생겼는데도 안 돌아오면 비겁하고 나쁜 사람들"

【평창=뉴시스】이근홍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우리가) 국정 파탄에 책임있는 사람들을 정리하면 바른정당이 돌아 올 명분이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강원민방(G1) 시사매거진 '인사이드'(INSIDE)에 출연해 '보수 집결을 위해 바른정당과의 통합도 환영하느냐'는 질문에 "예스(YES)"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의 상황을 비유하자면 큰 배가 가다가 난파 위기에 처하니까 자기들만 살기 위해 구명정을 타고 탈출을 했다"며 "그런데 그 배가 난파될 줄 알았는데 선장이 바뀌면서 정상 운행을 하게 되니까 구명정 타고 나갔던 사람들은 망망대해를 떠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대표는 "정치적 판단은 각자가 할 수 있겠지만 (예전에는) 같이 다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밖으로 탈출을 한다고 해서 국정을 잘못 운영한 죄를 면제받을 순 없다"며 "그러니까 (지금은) 적당한 시기에 용서를 할테니까 (바른정당이) 돌아와라는 그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명분이 생겼는데도 안 돌아오면 그들은 비겁하고 나쁜 사람들"이라 덧붙였다.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 홍 대표는 "지난 선거는 탄핵 대선이었기 때문에 누가 나가도 그건 (당선이) 안 되게 돼 있었다"며 "세상 분위기가 전부 탄핵으로 인해서 바뀌었는데 우리당 후보가 나가서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겠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저희에게 지난 대선은 국민 앞에 반성하는 대선이었다"며 "단 (지금은) 한국 보수주의가 어려워진게 아니라 박근혜 정권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출범 초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건 아니라고 본다. 일부 여론조사 기관은 패널조사를 하고 있고 대상자가 특정 돼 있어서 말은 안하겠지만 관제 여론조사가 있다"며 "정권 출범이 얼마 안 됐으니 국민들의 희망사항도 있다. 그게 내년 지방선거 전에는 국민들이 정부의 잘잘못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오전 홍천군 11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해 '장병 여러분이 대한민국 안보입니다'를 주제로 군부대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오후에는 평창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찾아 올림픽 준비 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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