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경제통계 부풀리지 말라는 시진핑 한마디에..."
시 주석은 지난 3월 우리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랴오닝성 분과회의에 출석, "수치는 공명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시 주석이 이같은 행사에서 경제 통계를 언급한 건 아주 이례적인 일이었다. 랴오닝성은 과거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인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당 서기를 지낸 곳이어서, "공산당 지도부 교체인사가 이뤄지는 가을 당 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이 통계문제를 들어 공청단을 견제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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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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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랴오닝성은 지난 1월 2011~2014년 재정수지를 부풀렸다고 시인한 바 있다. 따라서 시 주석의 경고를 받은 뒤 억지로 수치를 끼워 맞추고 조정하다보니 이치에 맞지 않는 명목GNP가 발표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닛케이는 “시 주석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랴오닝성 외에 다른 성에서도 이런 일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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