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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진천군의회, 중부고속도로 조기 확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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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현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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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회는 22일 국토의 균형 개발을 위해 중부고속도로 조기 확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의회가 국토의 균형 개발을 위해 중부고속도로의 조기 확장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2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최근 지역에서는 충북도민의 17년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서울~세종고속도로 신설에 밀려 내년에도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며 "중부고속도로 확장 여부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른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지만 8월 중 예정된 타당성 결과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서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1987년 개통된 중부고속도로는 충북도 인구 증가와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충북 산업벨트와 대한민국의 대동맥인 국가기간 도로망으로 물류와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10년도 지나지 않아 상습적인 지정체 구간이 발생해 수도권인 하남~호법간 제2중부고속도로가 개통됐다"며 "호법~남이간 78.5㎞ 구간도 충북혁신도시, 오창산업단지, 진천음성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라 상습 정체 구간으로 전락한 지 오래됐으며 오는 2021년에는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부고속도로 호법~오창~남이 구간은 국토교통부의 4차로 고속도로 확장 기준인 1일 5만1천300대를 30% 이상 초과해 상습 정체는 물론 교통 물류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진천, 음성, 증평, 청주는 충북도 수출액의 95%, 지역 총생산의 75% 이상을 차지해 충북의 사활이 중부고속도로 확장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군의회는 국토의 균형 개발과 지역 발전의 원동력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의 조속 추진을 위해 2018년 예산에 관련 예산을 즉각 반영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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