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연대·합당론에 흔들리는 바른정당, '4당체제 연대 방향'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바른비전위원회, 오는 30일 토론회 개최하기로

뉴스1

2017.8.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자유한국당과의 통합론, 국민의당과의 연대론으로 정체성 위기를 맞고 있는 바른정당이 4당체제에서의 연대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2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바른비전위원회가 오는 30일 '신 4당 체제 하에서 정치개혁 연대의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른비전위원회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 전략 등을 포함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토론회에서 한국당이나 국민의당과의 통합이나 정책연대, 지방선거 승리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수적통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과 '친박(親박근혜)계 책임론'을 꺼내들면서 향후 잠재적인 통합 대상인 바른정당 흔들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역시 9월 정기국회에서의 정책 공조 등을 제안하면서 지방선거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다.

하지만 바른정당 지도부는 '자강론'을 강조하며 연대론에 맞서고 있다. 다른 당과 섣불리 연대했다가 고유한 정체성을 잃어버려 당의 기반이 약해지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어 이번 토론회에서 당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향후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단, 구체적인 토론회 참석자 명단은 정해지지 않았다.
song6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