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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유승민 “철원 K9 자주포 사고, 軍 의료체계 문제를 근원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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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자신의 페이스북

이데일리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2일 강원도 철원 K9 자주포 사고에 대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철원 K9 자주포 사고로 숨진 고 이태균 상사, 고 정수연 상병의 영결식이 오늘 아침에 있었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오후 부상당한 군인들이 입원한 한강성심병원에 들러 가족들을 위로하고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적과 전투가 벌어진 것도 아닌데 훈련 중에 어이없는 사고로 목숨을 잃고 심하게 부상당한 젊은 군인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라며 “젊은 두 영혼의 명복을 빕니다. 부상자들의 쾌유를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반드시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라며 “순직자에 대한 예우, 부상자에 대한 치료와 예우도 전적으로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고가 반복되어도 고쳐지지 않는 우리 군 의료체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이번 기회에 꼭 해결해야 합니다”고도 힘주어 말했다.

군 병원의 의료수준이 민간병원이 낮다고도 지적했다. “투자가 부족했고, 정부의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화상과 골절상을 당한 부상자들이 군병원을 못 믿어 민간병원으로 간 것이 단적인 증거입니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응급후송헬기, 앰뷸란스, 응급치료부터 질적, 양적으로 수준을 대폭 높여야 합니다”라며 “그리고 군병원은 최소한 총상, 자상, 화상, 골절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피부이식, 로봇 의수의족과 같이 군인의 생명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한 분야에서는 최고의 수준을 갖추어야 합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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