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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여야, 류영진 농해수위 출석 놓고 '공방'…개의 40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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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식양처장, 예결위 일정 먼저 참석…농해수위 '지연'

與 "회의 못한다는 주장 부적절" vs 野 "국민 안전과 관련 문제"

뉴스1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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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22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전체회의 출석 지연을 둘러쌓고 공방을 벌였다.

당초 농해수위 전체회의는 오전 10시 개의할 예정이었지만 류 처장이 같은 시간 진행된 예결위 회의에 먼저 출석했다. 이에 농해수위 회의 개의가 약 40분 지연됐다. 야당 의원들은 '류 처장이 출석없이는 전체회의를 개의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회의가 개의되자 여야 의원들은 이 문제를 둘러싸고 공방을 주고 받았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은 지난 회의에서 류 처장을 부르겠다는 야당 주장을 존중했는데 오늘 야당은 류 처장 안 보이니 회의 못한다고 주장을 했다"며 "이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류 처장이 해외에 나간 것도 아니고 국회 예결위장에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상임위가 짚고 넘어가야 할일이 산적한데 말꼬리를 잡고 정치공세를 하는 행위에 같이 춤춰서 되겠나"라며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게 어디 혼날 일인가"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문제 생겼고 유통, 생산에서 문제가 나타나 식약처장을 부른 것이 아닌가"라며 "왜 아침부터 혼이 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날 류 처장은 오후 1시까지 농해수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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