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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3야 "文정부, 살충제 계란 사태로 무능 드러낸뒤 前정부 탓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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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지지도에 환호하는 동안 무대 아래선 참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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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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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김정률 기자,이형진 기자 = 야3당은 22일 '살충제 달걀'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미숙을 질타하며 류영진 식약의약품안전처 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이날 살충제 계란 사태에 대한 대응과 관련 정부 부처들의 엇박자 대처를 지적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이 끝이 어딘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이만희 한국당은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먹거리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하고 철저한 상황 파악을 한 후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무엇인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졸속대응만 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류 처장을 겨냥해 "공직이란 것은 경험을 쌓아서 대응을 하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당연히 사퇴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태가 전·현 정부간 책임공방으로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런 공세야 말로 지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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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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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부처는 손발이 안맞고, 통계숫자는 믿을 수 없고, 정부는 혼란만 가중 시키는 등 대한민국 정부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식약처는 어제 살충제 계란을 어느정도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과를 발표 했는데 그렇다면 그동안 왜 살충제 계란을 가지고 난리는 친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며 "이번 사태가 일어나기까지 행정부의 묵인, 방조, 날림조사, 은폐시도까지 이 정부의 무능함, 무책임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살충제 계란 파동의 원인을 찾자면 식품안전을 관리하지 못한 이전 정부에 있다고 발표했다"며 "여당이 현 정권의 행정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도 없고, 국민도 두려워하지 않는 안하무인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언제까지 전 정부 탓만 하고 현 정부는 문제 없다고 할 것이냐"며 "무능함을 드러내기보다는 지금이라도 진솔하게 현 정부 들어서 제대로 대응 못한데 대한 깊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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