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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北 "UFG, 미 군사적 도발…파국적 후과 책임은 미국이 지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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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2일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미국의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면서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미제는 빈말을 모르는 우리 혁명무력이 임의의 시각에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을수 있게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발사대기상태에서 놈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연습을 맞아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MDA) 청장 등 미군 수뇌부가 방한한 것을 거론하며 "세계 열점 지역들에 미제 침략군 우두머리들이 연이어 출몰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침략전쟁의 불꽃이 일곤 하였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적들은 '연례적'이니 '방어적'이니 하고 떠들어대면서도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침략전쟁각본 '작전계획 5015'에 따라 최고수뇌부를 제거하기 위한 '참수작전'과 '비밀작전' 훈련, 탄도로켓 대응 훈련에 중점을 두고 이번 연습을 강행하고 있다"며 "남조선에 집결된 이 방대한 무력이 실전행동에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이어 "미제호전광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백두산혁명강군의 보복과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핵억제력을 갖춘 우리가 가만히 앉아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위협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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