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北, 괌 타격하는 미사일 영상 공개…"美, 그야말로 좌불안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타격으로 미국령인 괌을 위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은 앞서 괌 ‘포위사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9일 유튜브 계정에 ‘밤잠 설치게 된 미국인들, 비용은 또 얼마나 들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괌 영토에 대한 위협을 가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3분47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김락겸 북한 전략군 대장이 최근 괌 포위사격 관련 발표를 삽입하면서 “150여차에 달하는 피비린 침략전쟁을 치르는 동안 저들의 영토에 포탄한발 떨어진적 없다고 으시대며 다른 민족을 제멋대로 짓밟고 농락하던 미국의 위용이 북 전략군사령관의 발표 한마디에 폴싹하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은 자막을 통해 “이제부턴 (미국인들이) 그야말로 눈과 귀를 열어놓고 살아야 할 판”이라며 “언제 어떻게 들이닥칠지 모를 화성-12형 로켓이 미국의 낮과 밤을 괴롭히니 말이다. 그야말로 좌불안석”라고 위협했다.

이어 “(미국이)군사위성을 비롯한 감시자산들을 총 투입하며 어쩔줄을 모르고 헤덤비고 있으니 거기에 드는 막대한 비용은 아마 짐작키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관련 자막이 나오는 동안 영상은 화성-12형의 발사 모습과 괌을 타격하는 그래픽 등을 삽입해 보여줬다.

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사진 등을 넣어 “뻔한 승패를 앞에 놓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심사숙고하길 바랄 뿐”이라며 “시간은 미국 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