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중에 청와대 발표 소식 들어… 국민수준 맞는 미래 청사진 낼것”
김 후보자는 “다들 놀라셨을지 모르겠다”며 입을 뗐다. 김 후보자는 “재판 중에 (청와대의 발표) 소식을 들었다”며 “재판 들어오기 직전에 내용은 대충 전해 들었지만 현장에서 대법원장으로 지명이 된 이례적인 상황이다. 가족에게도 연락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판사 생활) 31년 5개월의 마지막 재판이다. 3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한 것을 빼고는 전부 법정에서 지냈다”고 덧붙였다.
국회 인사 청문회와 인준 투표를 거쳐야 하는 김 후보자는 “현재 법원이 처한 현실,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청문회를 철저하게 준비해서 국민들 수준, 법원 구성원 수준에 맞는 미래 청사진을 제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법원 구성원과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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