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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한국당 "탁현민 해임에 무력하다는 정현백, 여가부 장관 무능함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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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텅 빈 국회 여가위 자유한국당 의원석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1일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됐던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거취를 두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책임을 지적하며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무능함을 스스로 자인했다"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가위 업무보고에서 정 장관은 청와대 관계자에게 해임요구를 전달했으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이 무력하다'는 답변 뿐 탁 행정관의 해임과 관련해 어떠한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원들은 "탁 행정관의 즉각 파면에 대한 문재인 정부와 정 장관의 안일한 태도와 무력함에 여성가족부 업무보고를 받는 것이 무의미함을 밝힌다"며 "문재인 정부는 탁 행정관의 즉각 파면의 계획과 의지를 밝히고 정 장관은 장관의 직을 걸고 의지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실제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여가위 전체회의에서 해당 부분을 문제 삼으며 퇴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여성을 성적 도구로 대놓고 비하한 여성혐오의 대명사 탁 행정관이 여론의 숱한 질타와 여성의원들의 수차례 지속된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가의 주요행사를 챙기고 있으며 청와대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자칭 페미니스트 대통령의 성평등 실현의 현주소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문재인 정부의 이같은 인사처리 과정을 보면 여성장관 30% 실현을 그토록 자랑한 성평등 정부의 조치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혹평했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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