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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외교부 “中 왕이 외교부장,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 도발중단 엄중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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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달 초 필리핀에서 개최된 북한과의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에 도발 중단을 엄중하게 경고한 사실을 한국측에 알렸다고 외교부가 21일 공개했다.

외교부는 이날 강경화 장관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지난 6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때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같은 날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도발 중단을 엄중히 경고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국가들과의 연쇄 회의를 계기로 6일 한·중, 북·중간 외교장관 회담이 잇따라 열렸다. 당시 중국 언론에도 왕이 부장이 리용호 외무상에게 “더이상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으나 북한은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평행선을 달렸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외교부는 8일 뒤인 14일,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2371호) 이행 조치를 신속하게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북한의 도발 억지를 위한 한·미·중의 대북 압박 공조를 설명하면서 “지난 12일 미·중 정상간 통화는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이후 격화되는 한반도 긴장상태 완화 측면에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j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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