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이 대남 관망 기조를 유지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시점을 탐색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남북관계 개선 및 북핵문제 해결이 선순환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북한에 제의한 군사회담 및 적십자 회담의 우선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관련 체육회담 등 분야별 회담 재개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남북교류협력을 두고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민간교류를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기본입장을 견지하며 남북간 접촉 및 왕래문제를 처리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내달 16~21일 평양에서 열리는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와 10월28일부터 11월2일까지 양구에서 열리는 역도아시아선수권대회 등 국제체육행사를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9월 국제올림픽연맹(IOC) 총회 등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