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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조원진 “홍준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예의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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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모든 행동 할 사람,

홍준표는 잡놈이다”

‘잡놈’ 표현 맞냐는 질문에,

“29살부터 정치한 내가 봐도

홍준표는 ‘잡놈’”

중앙일보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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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 조원진 공동대표는 2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논의를 공식화한 데 대해 “자기 배신행위이자 대국민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홍 대표에 대해 “책임회피로 시작해 자기부정으로 끝나는 치고 빠지기식의 몰염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출당 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면서 “무너져가는 당을 위기에서 구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예의는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아직 재판이 종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능, 구체제, 실패, 몰락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조 공동대표는 질의응답 시간에 기자회견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홍준표씨가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정략적 판단이라고 명분을 세우지만, 이건 자기가 살아남기 위한 배신행위”라면서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모든 행동을 하는 그런 사람이다. 홍준표씨는 잡놈이다”고 거친 발언을 퍼부었다.

조 공동대표는 ‘홍 대표를 ‘잡놈’이라고 말한 것이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29살부터 정치한 사람으로 (홍 대표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다. ‘정치 잡놈’의 행태를 다 한 사람이 홍준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김무성, 유승민이 배신자고 그 사람들이 좌파 정권을 세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무너뜨렸다는 사람이라 역적이라 부르는데 홍준표도 이제 배신자 역적에 들어섰다”며 “우리 우파 국민으로서는 잡놈의 정치 행태를 언제까지 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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