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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정동영·천정배, TV토론서 安 향해 '독단·사당화·무능'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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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부족한 점 알지만 한 번 했던 실수 반복 안해"

뉴스1

국민의당 당대표에 출마한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이언주 의원, 안철수 전 대표가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로니관광호텔에서 열린 2017 국민의당 전북도당 당원 연수를 찾아 손을 맞잡으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2017.8.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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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 당권 경쟁에 나선 정동영·천정배 후보는 21일 오후 TV토론회가 시작하자마자 안철수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진행된 지상파 3사 합동 TV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향해 대선 패배 책임론을 거론하면서 당원들을 향해 "안 후보에 대한 사랑의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정동영 후보는 "불통에 무능하며 무책임한 대표를 뽑으면 국민의당의 장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최근 자신에 대해 '나는 무능한 장수였다'고 말했는데 (대선 시절인) 석 달 전에 무능한 장수가 석 달 뒤에 유능한 장수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천정배 후보도 "(안 후보와) 그간 함께 일하면서 느낀 바로는 안 후보는 외부와의 소통능력이 부족하고 자기 성찰이 부족한 듯하다"면서 "민심을 제대로 읽지도 못했다"고 꼬집었다.

천 후보는 또 "자기를 돕는 사람과 소통이 부족해 독단과 사당화로 치달았다. 이번 대선은 안 후보의 결점이 집약적으로 드러났다"며 "안 후보 자신이 먼저 혁신해야 당이 혁신하지 불통과 독단에 머무는 한 (국민의당 개혁은) 백약이 무효"라고 진단했다.

또한 "최소한 안 후보는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은 안 후보를 진정 아낀다면 사랑의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부족한 점을 알지만 저 나름대로의 자신이 있다"며 "한 번 했던 실수는 반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사당화라고 지적을 하는데 당이 사당화됐다면 여러 후보가 (당 대표 선거에) 나와 치열하게 경쟁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언제까지 (저에게)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말을 하느냐"며 "그것은 전당대회를 희화화하는 것"이라고 역공을 취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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