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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中,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도 내달 개통…베이징~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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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을 다음 달 개통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중국철도총공사는 1318㎞ 길이의 베이징~상하이 노선에 평균 시속 350㎞로 달리는 2세대 고속철도 푸싱(復興ㆍ부흥)호를 다음 달 21일부터 운행한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중국 측은 설명했다. 푸싱호의 최고 속도는 시속 400㎞다.

중앙일보

중국철도총공사는 1318㎞ 길이의 베이징~상하이 노선에 평균 운행 속도가 시속 350㎞인 2세대 고속철도 푸싱(復興ㆍ부흥)호를 다음 달 21일부터 운행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밝혔다. [사진 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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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지난 2011년 7월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서 고속철 추돌로 39명이 사망 후 일부 구간에서 350㎞로 운행하던 속도를 일률적으로 300㎞로 낮췄다.

푸싱호가 달리는 베이징~상하이 노선은 연간 탑승객이 6억 명이 넘는다. 중국철도총공사는 이 노선에서만 2015년 66억 위안(약 1조1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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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도총공사는 1318㎞ 길이의 베이징~상하이 노선에 평균 운행 속도가 시속 350㎞인 2세대 고속철도 푸싱(復興ㆍ부흥)호를 다음 달 21일부터 운행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밝혔다. [사진 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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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허셰호가 달리는 이 노선은 특급 편이 4시간 55분, 일반 편이 5시간 30분가량 소요되지만, 푸싱호로 대체되면 최단 소요 시간이 4시간가량으로 줄어들게 된다. 일반석 편도 요금은 553위안(약 9만4000원)이지만 푸싱호의 요금은 미정이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고속철도를 핵심으로 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중국 고속철은 2008년 베이징-톈진(天津) 노선을 시작으로 도입됐다. 이후 지난해 기준 고속철 노선 거리는 총 2만2000㎞로, 전 세계 고속철 노선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은 이를 2020년까지 3만㎞로 연장할 계획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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