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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주호영 "文대통령 `방송독점 자화자찬 디너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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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방송독점 자회자찬 디너쇼”라고 맹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 전 기자회견하고, 이런 형식의 대국민대회를 가질 필요가 있는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금시간대 여러 방송사 동원했다는 표현이 적절할 지 모르겠지만, 1시간이나 전파를 독점사용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양한 의견을 모으지 않고, 국민 인수 위원만 모아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국민 관심사인 북핵 미사일은 언급도 없었다. 지적하는 인사실패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시험으로 치면 전공 필수과목 제출 않고, 잘 친 선택과목망 제출하고 평가해달라는 것”이라며 “100일쯤 지나면 성과를 자랑하고 싶겠지만, 비판을 수용하고 겸허히 성찰해야 한다”고 했다.

이혜훈 대표 역시 “국민이 최우선으로 관심 있는 안보, 원전, 살충제 계란 문제는 대통령이 말하지 않았다”며 “오늘 영결식 열리는 장병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이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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