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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증권 Briefing] 안보 불안감에 코스피 흔들…IT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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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8월 18일 코스피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유럽 테러 우려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내린 2358.37에 마감했다. 장중 2340까지 밀렸으나 후반 들어 낙폭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은 소폭이나마 순매수 행보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72억원, 5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896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스페인 테러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0.3%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우선주는 0.21% 올랐다. SK하이닉스는 0.9% 강세였고 현대차는 0.35% 올랐다. 포스코는 0.9% 하락했다. 최대 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 넘게 올랐다.

스페인 테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러 이슈는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봐도 일시적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나더라도 금리 인하, 소비 진작책 등 발 빠른 정책 대응 덕분에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때가 많았다.

특히 그간 코스피지수 하락을 IT 업종이 주도했는데, 외국인들이 지난 8월 17일부터 다시 IT주 순매수에 나선 것을 주목한다. 한국의 반도체 수출 증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D램, 낸드 현물 가격도 큰 폭 조정 없이 전년 대비 50%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하반기 증시도 IT주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643.58에 거래를 마쳤다.

[배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22호 (2017.08.23~08.2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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