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G 연습 돌입…北 도발 대비 감시태세 강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오늘(21일)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우리 군 5만여명과 미군 1만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워게임' 방식으로 한반도 유사시 방어 절차를 숙달하게 됩니다.

특히, 훈련에 맞춰 방한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과 존 하이텐 미 전략사령관도 직접 훈련을 참관하며 한미 연합 대응태세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두 사령관에 이어 새뮤얼 그리브스 미 미사일방어청장도 이번 주 방한할 예정으로, 한국에 집결한 미군 지휘관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미는 북한이 이번 훈련에 반발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북 감시·경계태세도 강화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노동신문을 통해 "한미 훈련은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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