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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홍준표 "文정부 100일, 국민상대 '쇼통' 오래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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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보고 행사 시청률 10% 안돼…정부 지지율 80% 맞나"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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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이형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 행사에 대해 "'쇼통'이 소통으로 연결되지 않고 일방적 쇼로만 끝나는 이런 정책 방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20일) 진행된 문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 행사를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부로 구호에만 그치지 말고 내실을 기하는 그런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전국 각지의 민생 현장을 돌아보는 토크쇼를 진행 중인 홍 대표는 "민생 문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 특히 교육과 안보에 대한 문 정부의 정책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수준이었다"며 "전교조 교육감 출신이 교육부 장관으로 들어와서 수능 절대평가 문제로 이 나라 교육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학생 둔 학부모 입장에서 분노하는 정책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장에서는) 무책임 안보정책도 같이 질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제1야당이 대국민 토크쇼하는 걸 보고 흉내를 내느라고 아마 대통령이 대국민 토크쇼를 한 모양"이라며 "방송사가 생중계하는 속에서 100일 토크쇼를 했는데, 모든 방송사가 생중계하는 토탈 시청률이 10%도 안 됐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대통령이 프라임타임에 방송 3사를 비롯해 케이블까지 시청률을 합쳐도 어떤 데는 10%도 안되는 시청률이 나오는 걸 보고 과연 이 정부의 지지율이 관제 여론조사에서 발표하는 80%가 맞나, 그것은 아니다(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쇼통'이라는 말은 참 부끄러운 것 아닌가. 소통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쇼통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본다. 100일 동안 한게 쇼통이 소통으로 연결되지 않고 일방적 쇼로만 끝나는 이런 정책 방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최근 헌법개정과 관련해 '양성평등' 표현을 '성평등'으로 바꾸려는 것과 관련해 "우리당 헌법개정 심의위원은 이런 시도를 적극적으로 막아주길 바란다.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에 반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헌법개정하면서 동성애를 허용하려는 시도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다"고 주장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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