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0일 수출 11.6%↑…10개월 연속 증가 '청신호'

[관세청 '8월 1~20일 수출입현황']

경기도 평택항/뉴스1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8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250억6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42.4% 뛰면서 효자 역할을 했다. 석유제품(41.8%), 승용차(21.0%) 수출도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선박(-26.7%), 무선통신기기(-21.7%) 등은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7.3%), 미국(14.2%), 유럽연합(30.6%), 베트남(22.0%)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홍콩(-13.0%), 중동(-3.0%) 지역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8월 1~20일 수입액은 255억800만달러로 전년보다 11.2%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수출-수입)는 4억4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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