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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코스피 상장사 재무건전성 개선…부채비율 3.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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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총계, 부채총계보다 크게 늘어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재무건전성이 대체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이들 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다소 내려갔다.

2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731개사 중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590개사의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1.61%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 115.07%와 비교하면 3.46%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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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은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부채총액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상환해야 할 부채 금액 대비 자기자본이 어느 정도인지를 드러낸다.

조사대상 기업의 6월 말 기준 부채총계는 1143조550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71% 늘었다. 자본총계(1024조5642억원)는 이보다 더 큰 폭인 3.83% 늘어 부채비율 하락을 이끌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전체 조사대상의 55.9%인 330개사였다. 부채비율 100% 초과~200% 이하 구간에 놓인 상장사는 전체의 29.8%인 176개사로 집계됐다. 부채비율 200%를 초과한 곳은 84개사(14.2%)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200% 초과 기업은 1개사 늘었다. 100% 이하 기업의 수는 지난해 말과 같았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품 제조업, 협회 및 단체ㆍ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 14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올라갔다. 반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부동산업 등 23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하락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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