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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경기도, 살충제 계란 안전성 검사 확대···256개 농가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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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살충제 계란 파동에 정상 계란 마저 반품


살충제 검출 계란 32만여개 전량 폐기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도는 양주에서 살충제 계란 농가가 추가로 나오면서 안전성 검사 대상 농가를 경기지역 산란계 농가 전체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3000수 이상을 사육하는 237개 농가였던 점검 대상은 256개 농가로 늘어난다. 도내 농가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는 1437만수다.

도에 따르면 양주시의 A농장에서 기준치(0.01㎎/㎏)를 넘는 0.07㎎/㎏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2만8000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며 하루 평균 1만7000개의 계란을 생산했다.

도는 이곳에서 보관 중이던 계란 6만3900개와 이곳에서 중간유통상 6곳을 통해 유통된 계란 5만1300개 등 11만5200개를 전량 회수,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

또 도는 살충제 성분이 나온 남양주시, 광주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중 20만4000개를 회수해 폐기 조치했다. 이들 농장에 보관 중인 계란 7만5000개를 비롯해 남양주, 광주의 중간유통상인이 유통했던 계란 12만9000개도 포함됐다.

도는 현재까지 이들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중 대형마트나 제과업체에 공급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안전성 검사 결과 현재까지 살충제 검출 농장은 3곳으로 계란 표면에 08마리, 08LSH, 08신선농장 등이 표시됐다"면서 "이런 계란을 발견하면 사거나 먹지 말고 즉시 경기도 재난상황실(031-8008-4060)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도는 2차 정밀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41개 농가에는 검사 증명서를 발급, 16일부터 정상적인 유통을 허용하기로 했다.

d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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