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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안양시, 중부내륙 중장기발전계획에 '안양교도소 이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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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장태영 기자 = 경기 안양시가 경기도의 중부내륙지역 중장기 발전계획에 안양교도소 이전을 제시해 도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안양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안양시를 비롯한 의왕, 군포, 광명, 부천, 과천 등 6개 중부내륙 지역의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순회토론회를 열고 있다.

안양시는 순회토론회의 마지막 순서로 17일 시청에서 열린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경기도에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안양교도소 이전 ▲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활용 ▲ 박달 테크로밸리 조성사업 ▲ 인덕원 및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 ▲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 시외버스터미널 환승터미널 건립 ▲ 광역교통망 확충 등 7가지 사업을 제시할 계획이다.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사업의 일환인 안양교도소 이전은 해당시설과 의왕시의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등 3개 교정시설을 의왕시 왕곡동으로 이전시키는 것이다. 또 이전 부지 맞은편 일대에 주거단지, IT벤처단지, 법무지원시설 등 왕곡복합타운(가칭)을 조성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2015년 기획재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됐지만 법무부의 소극적 입장과 특히 조성부지 인근의 주민들이 김성제 의왕시장을 상대로 주민소환투표까지 하는 등 반발이 거세 결국 같은 해 중단됐다.

총 면적만 5만6309㎡에 달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해 지난 3월 부지개발 사업화 방안 용역에 착수해 수행 중이다. 용역은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2019년 착공예정)과 연계해 일대를 복합타운으로 건설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으로 채택돼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원(342만㎡)의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노후 공업시설 이전 및 고도화 사업 등으로 이곳에 첨단산업, 문화주거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인덕원 및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관양 1·2동 인덕원 주변과 관양고 주변을 복합단지와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개발 사업으로 역세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해당지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안양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시외버스터미널 건립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관악대로 우회도로(관양~과천)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개발 한계에 다다른 안양지역의 새로운 활력과 생동감이 필요한 시기"라며 "특히 안양교도소 이전이 포함된 경기남부타운조성은 안양시뿐만 아니라 의왕시까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현재 추진중인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은 순회토론회에서 도출된 해당 지자체의 현안사업과 발전계획안을 가지고 도민 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수립될 계획이다.

jty14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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