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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매각 막자" 광주지역 대책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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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 매각 막자'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 매각'을 막기 위한 지역 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

광주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광주시의회 등 정치권, 시민단체와 노동계가 힘을 모아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 매각'을 막기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와 비정규직지회는 16일 오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과 시민단체, 노동계 등 지역의 각계각층에게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 매각 반대와 저지를 위한 지역 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외 매각과 관련해 국내 공장의 물량 축소에 대한 대책과 '제2의 쌍용자동차' 먹튀 방지에 대한 제도적 보안 장치 마련을 산업은행에 요구했지만 끝내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과 호남지역 여론을 존중한다면 부실 경영의 책임을 묻고 부실 매각을 중단해야 한다"며 "지역 및 노조와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성환 동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 윤 시장 등은 노조의 제안을 받아들여 조만간 대책위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시장은 "고용 안정과 승계, 설비 투자를 통한 금호타이어의 경쟁력 강화로 지역에서 함께 갈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장 교육감도 "노동자들은 우리 아이들의 부모이며 학부모들"이라며 "가정의 생활이 안정돼야 아이들도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금호타이어가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정부도 나서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gu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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