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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동연 "靑관계자 금리 발언 적절치 않아···한은 고유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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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모두발언 하는 김동연 부총리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6일 최근 청와대 한 관계자가 기준금리 조정 관련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가진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수차례 천명한 것처럼 금리문제는 (한국은행)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라며 "정부 당국자가 금리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 한 관계자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1.25% 기준금리가 너무 낮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김 부총리는 "정부의 누가 됐든 구체적으로 (금리 문제를) 언급 한다면 한국은행 독립성에 좋은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저는 시종일관 통화당국에서 독립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에 "부총리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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