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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목포시 종합경기장→목포FC 인근, 다목적체육관→옥암 대학부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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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수익성·활용성 등 평가···2022년 전국체전 유치 신청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목포FC 인근에 종합경기장, 옥암 대학부지에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고, 오는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유치를 신청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노후화된 유달경기장의 폐쇄가 결정됨에 따라 용역을 실시해 종합경기장 후보지로 목포FC 축구경기장 인근과 옥암동 대학부지, 부주산 클라이밍센터 인근 등 3개소로 압축하고 접근성, 수익성, 활용성, 교통영향, 경제성 등을 검토했다.

용역결과 옥암 대학부지가 가장 유력하게 제기됐으나 공간이 협소해 주차장(338대)이 부족하고, 주경기장 방위가 동서방향으로 공인1종 경기장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체육시설 통합운영과 유달경기장 부지 활용, 전국체전 이후 복합문화공간 등에 대한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며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따라 시는 용역과 의회·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종합경기장은 목포 FC 인근으로, 옥암 대학부지에는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키로 최종 결정했다.

종합경기장이 들어설 목포FC 인근은 국도 1·2호선 연결도로와 인접해 교통이 원활하고, 다양한 시설과 연계가 가능해 체육시설을 집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경기장 신축에는 부지 13만여㎡에 78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국·도비 확보, 유달경기장 매각을 통한 시비 확보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신축 경기장 마련을 계기로 전국체전 유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체전은 다양한 파급효과에도 불구하고 대도시 중심으로 개최됐으며, 전남에서는 지난 2008년 여수시가 유일한 실정이다.

시는 전국체전 이후 경기장에 대해서는 인근 9개 시·군과 연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복합문화공간의 구심점으로 발전시켜 휴식과 충전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가 올해 말 제103회 전국체전 개최지를 목포로 결정하면 시는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9년도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전국체전 유치로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면 스포츠메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운행에 들어갈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콘텐츠와 함께 시너지 효과도 발휘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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