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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수원소식] CCTV 모니터링 5대 강력범죄 예방 전년 대비 77.7% 증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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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CCTV, 5대 강력범죄 예방 전년 대비 77.7% 증가

경기 수원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가 강력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는 올 7월 말까지 CCTV 모니터링을 통한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예방 건수는 23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30건)보다 77.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서 요청한 CCTV 영상자료 3200건을 제공해 범인 480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 2일에는 자정 무렵 매산로 일대에서 남성 2명이 1명의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한 관제요원이 즉시 112상황실에 신고해 사건 발생을 방지하기도 했다.

7월 말까지 몸을 가누지 못하는 만취자 843명을 신고해 경찰에 인계했다. 화재 등 재난재해 신고도 45건에 달했다.

강력범죄 예방, 재난재해신고, 경찰 공조, 만취자 신고, 기타 신고 등 CCTV 모니터링을 통한 총 신고·조치 건수는 7월 말 현재 30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44건)보다 47.66% 늘어났다.

이런 성과가 알려지면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견학하는 단체가 꾸준히 늘고 있다. 7월 말까지 24회에 걸쳐 내·외국인 479명이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했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은 24시간 365일 운영되고 있으며, 관제요원 49명이 교대로 CCTV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현재 수원시 전역에 설치된 CCTV는 7800여 대에 이른다. 2010년만 해도 700여 대에 불과했지만 시가 '안전한 도시 수원'을 민선 6기 제1 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CCTV 숫자는 7년 만에 11배 넘게 늘어났다.

◇ '수돗물 안심 확인제' 이용 시민 전년 대비 70.3% 증가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가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이용한 시민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소는 지난 10일까지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이용한 시민은 올 들어 47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76명)보다 70.3%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신청자는 370명이었다.

가정방문 수질 검사는 노후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질(철, 구리 등 5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10일 정도 걸린다.

1차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미생물(대장균, 일반 세균 등) 6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한다. 잔류 염소량은 현장에서 결과를 알려준다. 검사 비용은 무료다.

수질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수원시 상수도사업소(water.suwon.go.kr)·물사랑(www.ilovewater.or.kr) 홈페이지나 전화031-228-4898)로 신청하면 된다. 검사결과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메일로도 발송한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부터 가정에 공급되기까지 모든 과정(정수장~수도꼭지)의 수질 검사 결과를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수돗물에 이상이 있는 가정은 상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곧바로 적절한 조처를 한다.

◇ '세시풍속-북새통 칠석' 행사 진행

수원문화재단은 칠월칠석을 맞아 '세시풍속-북새통 칠석' 행사를 오는 26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칠월칠석의 유래는 견우·직녀 설화에서 온 것이다. 사랑하지만 헤어져 있어야 하는 견우와 직녀는 1년에 딱 하루인 7월 7일에 까막까치가 마련해준 오작교를 건너 만날 수 있다는 설화에서 기인한 날이다.

옛 조상들은 칠월칠석의 유래에 맞게 이날을 기념했는데 처녀들은 칠월칠석에 바느질 솜씨가 향상되기를 빌었고, 남자들은 견우와 직녀를 주제로 시를 짓기도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견우·직녀 설화를 주제로 커플 한복체험 ▲엄마와 함께 바느질 체험 ▲밀전병 만들기 ▲더운 여름 몸의 열을 내려주는 메밀차를 시음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칠월칠석 견우·직녀 설화 인문학 강의와 '어린이 골든벨', 예술동호회의 '오작교 음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 참가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31-247-3763)로 하면 된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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