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축사 온도·습도 등 원격관리'···경북도, 스마트팜 사업 박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축사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일명 스마트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16일, 축사의 온도와 습도, 환기 상태를 원격으로 관리해 가축 사육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사료자동급이기, 음수기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가축의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파악해 바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자는 ICT융복합 시설 적용이 가능한 양돈, 양계, 낙농, 한우분야 농업경영체로 농가별 최대 지원한도는 10억원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온도·정전·화재 원격 모니터링 등의 '환경관리', 개체·사료급이·급수·출하·자동착유·냉각 등 '사양관리', 생산·경영S/W 등 '경영관리' 등 세 가지로 이뤄진다.

이 사업은 2014년 돼지분야에 처음 도입된 이후 2015년은 닭, 2016년 젖소와 한우, 내년에는 오리와 사슴까지 확대된다.

도는 2014~2016년 3년간 14농가에 42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25농가에 67억원을 지원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동화 시설을 활용하면 개체 정보, 개체별 건강상태, 축사 환경정보 등 빅데이터를 전문컨설턴트를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해 농장경영의 피드백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사료량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도 쉽다.

또 축사의 화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소에게는 발정 탐지기를 부착해 수정 적기 파악도 쉬워 번식률을 높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양돈분야 스마트팜의 경우 분만율은 2.5% 높아졌고, 돼지 출하시 등급률은 6.9% 개선됐으며, 사료비는 9.2%, 고용노동비는 6.6% 줄었다.

경북도는 2018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예비 신청자를 오는 23일까지 시군을 통해 신청 받고 있다.

윤문조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축산여건 속에서 스마트팜은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득을 높이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교육과 홍보를 통해 사업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