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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제주 최대 규모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CB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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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료]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제주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방식으로 전환사채(CB) 4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는 3년 만기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다. 표면금리는 0%, 만기보장 수익률은 연 1%다. 전환가액은 기준 시가에서 할인율 없는 8300원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220억원)과 파인아시아자산운용(85억원), 신한금융투자(50억원), 케이비증권(30억원), IBK자산운용(15억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오는 1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는다.

업계에서는 최근 북핵 위기 등 불안한 대내외 금융상황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조건으로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향후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400억원은 제주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외국인전용카지노의 라이센스 취득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이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과 추진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다.

건물 높이는 38층(169m)으로 롯데시티호텔(22층, 89m)의 2배에 달한다. 연면적도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다. 완공되면 제주에서는 최고 높이이자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가 된다.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조성된다. 제주국제공항과 3㎞,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과 7㎞ 떨어진 곳으로,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도 500~600m거리에 있다. 중국인 전용거리인 바오젠거리도 가까이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전체 연면적의 59%에 달하는 호텔 750실과 호텔부대시설, 외국인전용카지노, 전망대, 쇼핑몰을 소유·운영한다. 이를 제외한 호텔레지던스 850실(41%)은 녹지그룹이 현재 개별 분양 중이다.

1600객실 모두 5성급 호텔(40㎡)보다 넓은 전용 65㎡(약 20평) 이상의 올 스위트 호텔로 개발된다.

공사는 세계 1위 건설사이자 중국 3대 공기업인 중국건축(CSCEC)이 책임준공한다. 지난해 5월 착공해 오는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분양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 삼원가든 맞은편에 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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