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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제주시직장운동경기부 개편···제주출신 선수·지도자 50%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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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주시는 내년부터 직장운동경기부 구성시 제주출신 선수와 지도자를 50%이상 채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시직장운동경기부는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제4항 및 동법 시행령 제7조 규정에 의해 1000명 이상의 공공단체는 운동경기부를 두도록 돼 있음에 따라 시는 지난 1993년 2월 26일 수영선수 3명으로 시청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했다.

이어 1997년 2월에 육상부를 창설한 후 8월 현재 수영, 육상 2개종목에 지도자 4명, 선수 14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육지부 선수영입으로 도내 체육특기자 채용기회가 박탈되고 도외상주·전지훈련으로 재정유출 및 선수관리 어려움과 고액 연봉지급에 따른 재정부담 문제 등이 발생했다.

이에 입상성적 때문에 제주출신 선수를 배제하고 도외 출신선수들을 영입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초·중·고 우수체육선수 육성사업(8500만원, 17개종목, 53명)을 통해 유망주를 발굴해 고등학교 졸업시 최우선적으로 제주시직장운동 경기부로 영입할 계획이다.

또 지도자 발굴에도 도내 대학교 관련학과(체육과) 졸업예정자 및 졸업생 중 우수학생을 추천받아 지도자로 채용해 단기적으로 도내 체육인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습득 경험을 도내 체육인력 양성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로 개선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내년부터 제주시출신 선수 및 지도자 비율을 50%정도로 구성해 시범적으로 도입·운영하고 효과를 분석후 점차 확대해 나가고, 향후 제주출신선수가 전국대회 입상가능한 종목을 전략종목으로 창설해 제주만의 체육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hye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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