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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상장사 상반기 실적]코스피 영업익 78조원...전년比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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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한국거래소


거래소, 12월 결산법인 상반기 실적 발표

당기순이익 61조원···전년比 24.44%↑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 상장사의 올 상반기 실적이 규모와 실속면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분기에 비해 2분기가 이익 측면에서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회가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상장법인 533곳(금융업 제외)의 올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은 910조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2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조원으로 19.19% 뛰었다. 당기순이익은 61조원으로 24.44% 불었다.

이들 상장사에서 매출 비중이 12.26%에 달하는 삼성전자를 제외 시 매출은 799조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7.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54조원 및 42조원으로 각각 6.79%, 11.36% 확대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59%, 매출액순이익률은 6.6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0.79%포인트, 0.87%포인트 늘었다. 이는 상장사들이 1000원짜리 상품을 팔아서 85.9원의 영업이익을 남겼고, 실제로 손에 쥔 돈은 66.7원이라는 얘기다.

분석대상 코스피 상장사들의 부채 비율은 지난 6월 말 110.90%으로 전년 말 대비 3.96%포인트 감소했다.

분기별로 보면 이들 상장사의 올 2분기 매출은 459조원으로 1분기 대비 1.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조원으로 1.02% 소폭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29조원으로 8.14% 감소했다.

또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8.57% 및 6.33%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5%포인트, 0.67%포인트 축소됐다.

또 코스피 상장사 10곳 가운데 8곳꼴로 흑자를 냈다. 조사 대상 상장사 가운데 438사(82.18%)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95사(17.82%)는 적자를 나타냈다.

분기별로 보면 2분기에는 428사(80.30%)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105사(19.70%)는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약 17조원 및 1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5.7%, 26.8% 늘었다.

이중 증권업의 영업이익(72.9%) 및 순이익(68.4%)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업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큰 폭 상승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아울러 개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코스피 상장사 654곳(금융업 제외)의 올 상반기 매출은 556조원으로 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조원으로 32.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9.4% 확대된 42조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한 업종은 의료정밀(40.50%), 철강금속(19.90%), 전기전자(17.94%), 화학(10.59%), 유통업(10.36%), 서비스업(10.24%), 건설업(7.78%), 운수창고업(7.23%), 종이목재(5.83%), 의약품(5.33%), 음식료품(5.09%), 기계(4.52%),비금속광물(2.54%), 통신업(1.77%) 등 총 14개 업종이다.

반면 운수장비(-2.38%), 섬유의복(-2.08%), 전기가스업(-0.16%) 등 3개 업종은 매출이 줄었다.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확대된 업종은 비금속광물(773.26%), 전기전자(173.03%), 기계(104.49%), 유통업(97.45%), 의료정밀(58.24%), 철강금속(37.76%), 서비스업(32.53%) 통신업(2.48%) 등 8개 업종이다.

이와 달리 운수창고업(-72.28%), 전기가스업(-62.04%), 운수장비(-36.64%), 음식료품(-35.75%), 섬유의복(-21.99%), 종이목재(-10.95%), 화학(-10.50%), 건설업(-7.75%), 의약품(-4.76%) 등은 9개 업종은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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