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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충주 출신 이민경, 제2의 장미란 꿈꾼다···국가대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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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역도 국가대표 이민경 선수와 아버지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동량면 탄동마을에서 나고 자란 이민경(23·여) 역도 선수가 여자 역도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릉선수촌에 입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중학교 시절 멀리뛰기 선수로 활약하던 이민경 선수는 역도로 종목을 바꾼 지 9개월 만에 전국대회에 첫 출전해 대회 신기록을 수립해 화제가 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청북도청 소속으로 활동하며 2013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여자부 58㎏급에서 인상 86㎏을 들어 은메달 획득했고, 2014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여자부 63㎏급에서 인상 92㎏, 용상 105㎏, 합계 197㎏을 들어 올려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는 부산시체육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고 2017 아시안컵과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직은 앳된 얼굴이지만 손바닥 가득 굳은살이 박혀있는 이민경 선수는 제2의 장미란을 꿈꾸며 오늘도 자신과의 혹독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몸무게 보다 두 배는 무거운 역도 라벨을 들어 올리는 그녀의 힘찬 기합소리가 세계에 울려 퍼질 그날이 기대된다.

이민경 선수의 든든한 후원자인 아버지 이종철씨는 충주시 동량면 자율방범대장으로 6년째 활동하며, 지역의 방범과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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