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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靑, 한·중·일 3자회담 제안 보도에 "구체언급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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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봉황기 게양된 청와대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중 3자 회담을 제안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정상간 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다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이달 초 북경 방문 보도내용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관련 사실 여부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않는 'NCND' 입장을 나타낸 것은 이례적이다. 민감한 외교적 사안이라 청와대가 선제적으로 관련 사실여부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한 언론은 외교소식통을 인용, 문 대통령이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시 주석과의 양자회담에서 사드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중 3자 대화를 갖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달 초 극비리에 베이징을 방문해 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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