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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강원 철원·경기 양주서 '살충제 계란' 추가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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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출하되지 못한 계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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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국내산 계란 살충제 추가 검출


농식품부, 살충제 계란 전수검사 1차 결과 발표

243곳 중 241곳 적합판정…25% 물량 정상 유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양주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전국 산란계 농장 1456곳에 대한 살충제 전수검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살충제 계란 전수검사에 들어갔으며,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농가 47곳을 포함한 총 243곳을 검사한 결과를 우선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서 강원도 철원에 있는 5만5000마리 규모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사용 금지된 피프로닐이 0.056㎎/㎏ 검출됐다.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도 훨씬 웃돈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2만3000마리 규모 농가의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를 초과한 0.07㎎/㎏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가들을 식품의약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생산·유통 계란에 대해 유통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

나머지 적합 판정을 받은 241곳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증명서를 발급해 정상 유통할 방침이다. 이들 농가는 전체 물량의 25%를 차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적합 판정을 받은 241곳의 계란을 유통하면 전체 계란공급물량의 약 25%가 풀리는 것"이라면서 "당초 계획대로 17일까지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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