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광주·전남 산란계 농장 78% 친환경인증···농약잔류 검사 `주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유해물질 확인위해 계란 수거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경기도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의 달걀이 나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남·전남 지역에서 산란계를 키우는 농장 가운데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는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산란계를 키우는 농장은 모두 101곳으로 이 가운데 79곳(78%)이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광주는 2곳 중 1곳, 전남은 99곳 중 78곳이 각각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광주는 1일 3만여개, 전남은 1일 28만여개의 달걀이 각각 생산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친환경인증 농가에 대해,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과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미인증 농가에 대해 각각 농약잔류검사를 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친환경·무항생제 축산을 추진해 이번에 문제가 된 피프로닐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기도 농가도 친환경인증 농가였다는 점에서 검사 결과를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20만마리 이상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잔류농약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계란이 출하될 것이다"라면서 "미증인 농가의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피프로닐은 벼룩·진드기 등을 없애기 위해 사용되나, 닭에는 사용 금지된 약제다. 국제보건기구(WHO)는 다량 섭취할 경우 간장·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praxis@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