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총판매책인 김씨는 지난 5월 초 대구시에서 불상의 밀반입자에게 선불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주고 필로폰 1㎏을 구입한 이후 중간 판매책 이모(47)씨 등에게 필로폰 330g을 팔고, 남은 필로폰 670g을 주거지와 승용차 등에 보관하면서 자신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김씨에게 구입한 필로폰 100g 중 30g을 소매책 박모(49)씨에게 판매하고, 박씨는 또다른 소매상과 투약자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필로폰 30g을 비닐 지퍼백과 편지 봉투 등에 숨겨 보관한 혐의다.
경찰은 박씨가 필로폰을 판매하기 위해 부산으로 온다는 사실을 확인, 잠복을 벌여 박씨를 검거한데 이어 김씨와 이씨도 붙잡았다.
또 필로폰 803g(2만6000명 동시 투약분)과 현금 1784만원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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