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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소상공인 90% “최저임금 인상되면 인력 감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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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소상공인 90% “최저임금 인상되면 인력 감축할 것”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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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규식 기자]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내년 최저임금 인상 시 종업원을 감축할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내년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올해보다 16.4% 인상된다.

2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외식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의 업종의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사업주 532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질문을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 필요 유무’를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68.1%, ‘그렇다’는 24.3%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2.4%가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종업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본인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들은 91%다. 이중 ‘12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1.5%, ‘10~12시간 정도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3.8%로 나타났다.

‘현재 종업원의 평균 근로시간’에는 ‘6~8시간’이 53.4%로 가장 많았다. ‘최저임금인상 시 예상되는 종업원 평균 근로시간’은 34.6%가 ‘4~6시간’이라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대책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7.5%가 ‘매우 아니다’라고, 18.3%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부의 최저임금 대책 방안 중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은 ‘최저임금 보전’이 49.8%, ‘카드수수료 인하’가 18.5%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개인사업자 비율은 96.8%다. 이중 독립점포 운영업주는 82.1%,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2.9%로 확인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파트타임 등 근로자 수를 묻는 질문에는 ‘2~3명’이 33.1%, ‘3~5명’이 24.1%, ‘1명’이 20.1%다.

전규식 기자 cardi_av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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