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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화, 계약직 850명 정규직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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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호텔 객실 정리나 사무 보조 등을 담당하는 그룹 내 계약직 직원 85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화그룹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계열사별로 전환 대상자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일정 수준을 만족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정규직으로 바꾸는 직원은 모두 계약직 직원으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를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1일 밝혔다. 전환 대상자 850여 명 중 660여 명은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소속이며, 나머지는 제조나 금융 계열사 소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계약 시점과 상관없이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평가 점수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극소수 직원은 정규직 채용이 안 될 수도 있다"면서 "이번에 정규직으로 바꾼 직무는 앞으로도 정규직으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환 대상에 파견직 직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규직이 되면 자녀 학자금, 의료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고 기존의 정규직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승진 대상자가 된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 중 430여 명(51%)은 여성이다.

곽래건 기자(r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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