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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헬스케어펀드 새 성장 사이클 진입…하반기도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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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업종 가격 제자리 찾기 중

연초 이후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수익률 19.25%

높은 이익률, M&A·신약 승인 증가 등이 이유

헬스케어, 美 애널리스트 매수의견 비율 63%…IT보다 높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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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부진했던 글로벌 헬스케어업종이 업황 개선으로 가격 제자리 찾기를 진행 중이다. 이미 미국시장에서는 IT보다 헬스케어를 최선호주로 꼽고 있어 헬스케어 펀드가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육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책임매니저는 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글로벌 헬스케어업종의 하반기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매니저는 “지난 2년간 약가 규제·인하에 대한 우려로 성과 부진에 시달렸던 글로벌 헬스케어 업종이 올해 들어 하락분 만회하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케어 법안에 우려와 달리 약가 인하·규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국내 출시된 헬스케어펀드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1.43%에 달하며 이 기간 한화자산운용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수익률은 19.25%로 동일 유형 내(상자지수펀드 제외)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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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매니저는 “헬스케어업종이 높은 이익률, 인수합병(M&A)과 신약 승인 증가, 세계적인 고령화 및 웰빙 소비 증가 등을 바탕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유망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이후 3억달러 이상의 M&A 총계는 1860억달러에 달해 대형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M&A를 통한 성장 기회 모색 중이다. 또 헬스케어 기업들이 FDA로부터 지난해 승인을 받지 못한 많은 의약품이 올해 상반기에 승인받으면서 2017년 전체 승인건수는 지난해 성과를 웃도는 23건에 달한다.

김 매니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법인세 인하와 해외자금의 미국 내로의 송금에 대한 특별 세율이 적용되면 현금을 확보한 대형 기업에 의한 헬스케어·바이오 기업 매수는 더욱 활발할 것”이라고 추정된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신약 승인 과정의 불필요한 규제를 제거하고 신속한 승인 절차를 통해 혁신적인 신약의 이른 시장 출시를 도모하고 있다”며 “신약 출시 시간의 단축은 신약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신약의 특허 적용 기간도 늘릴 수 있어 신약 개발 회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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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 6월말 기준 톰슨로이터에 등록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살펴보면 헬스케어 업종 강력매수가 전체의 25.6%로 가장 많다. 전체 섹터에서도 애널리스트의 매수의견 비율이 63%로 가장 높으며, 매수 비율 상위도 헬스케어, IT, 소재 순으로 헬스케어가 향후 상승 잠재력이 높은 섹터로 인정받고 있다. 김 매니저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주요 이슈로 이전 고점을 회복하는 단계이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업종의 주가 상승기에 상승탄력을 최대로 누릴 수 있는 제약, 대형바이오기술, 장비용품으로 구성하고 있다“며 ”주가 하락기에도 가격 매력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해 펀드의 안정적 성과관리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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