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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뒷심 발휘' 코스피, 2400선 겨우 지켜내…카카오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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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흥행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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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장 막판 상승세로 전환하며 8개월 연속 상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07%) 오른 2402.71에 거래를 마쳤다. 장 내내 내리막길을 걷던 지수는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북한 리스크와 뉴욕 증시 혼조세 등으로 지수는 힘을 받지 못했다. 지난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의 두 번째 시험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05억 원, 2532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홀로 4842억 원을 대거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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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07%) 오른 2402.71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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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문소매, 광고, 증권, 화학, 석유가스, 전기제품, 은행, IT서비스, 철강, 가구, 비철금속, 전자제품 등이 상승했고 담배, 출판, 카드, 가정용품, 자동차, 화장품, 조선, 판매업체, 항공사, 건축제품, 해운사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92%)를 비롯해 SK하이닉스(2.17%), 포스코(1.37%), 네이버(0.50%), 삼성물산(0.36%), 신한지주(0.76%) 등이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열풍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8.11%) 상승한 12만 원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는 12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초기 인기몰이에 성공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계좌 개설 100만 좌를 돌파했다. 이는 영업 개시 5일 만에 이뤄낸 결과다.

한편 코스닥은 하락세를 보이며 650선을 겨우 지켜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8포인트(0.38%) 하락한 650.47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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