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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1회 비욘드 팁스 행사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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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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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엔트리움 대표(왼쪽)가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1회 비욘드 팁스 행사에서 IR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VC)과 대기업, 공학전문가들이 유망한 스타트업의 제2의 도약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공학한림원은 글로벌 스타벤처 육성을 위해 팁스(TIPS)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우수 창업팀의 후속투자 유치와 투자회수(Exit) 촉진을 위한 '제1회 비욘드 팁스(Beyond TIPS)' 행사를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기술창업 플랫폼이다. 성공벤처인 등 민간 운영사를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관 투자를 통해 전문인력 창업을 촉진한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9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275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전체 창업자 696명 중 석·박사 인력이 54.2%(467명)에 이르고, 민간투자 4015억원(선행 엔젤투자 539억원+후속투자 3476억원)을 유치하는 등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첫 회를 맞이하는 비욘드 팁스(Beyond TIPS) 프로그램은 팁스 창업팀들이 세계적 벤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모멘텀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국내 최상위 벤처캐피탈,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관계자가 투자자 겸 평가단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팁스 창업팀과 투자자간의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기업설명회(IR) 피칭대회 △한국공학한림원의 창업팀 멘토링 △투자유치 상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IR 피칭에는 전문평가단이 엄선한 10개의 팁스창업팀이 출전했다. VC와 대기업 투자자로 구성된 전문평가단과 청중평가단의 심사 결과 우수팀 2팀을 선정했다.

우수창업팀에는 300만~500만원 규모의 창업지원금이 수여됐다. 이들은 올 12월 팁스 그랜드 컨벤션과 한국공학한림원 ‘CEO 조찬집담회’에서의 피칭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에 참석한 대기업 관계자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기대를 충족하는 스타트업은 찾기 어려운데, 시장성이 검증된 팁스 창업팀을 대상으로 하는 IR 대회여서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공학한림원 멘토 8명과 기술·경영 멘토링과 코칭을 희망하는 10개 팁스 창업팀 간 멘토링도 진행했다.

멘토링에 참석한 팁스 창업팀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두 분의 공학한림원 멘토분들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그간 돌파구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했던 기술적 문제까지 코칭 받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7개 팁스창업팀을 대상으로 1:1 밀착 투자상담회가 진행됐다. 투자컨벤션에는 스타트업들이 쉽게 만나기 어려운 VC, 엔젤투자자 등이 참여해, 제품 시장성 및 글로벌 경쟁력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능 여부가 심도있게 논의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변태섭 창업진흥정책관은 “민간과 정부의 장점을 결합해 괄목할만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 기술로 무장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콘(Unicorn)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앞으로도 공학한림원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중 비욘드 팁스 행사를 2차례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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