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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2017 시공능력] 삼성물산 4년 연속 1위…대우·대림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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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시공능력평가 평가항목별 상위 10개사 현황 (토목건축/단위 : 억 원).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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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삼성물산이 4년 연속으로 건설업계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위 현대건설과의 평가액 격차가 크게 줄어 내년에는 건설업계 제왕 자리를 놓고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상위권에선 대우건설(3위)과 대림산업(4위)이 한단계씩 뛰어올라 약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7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삼성물산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16조 5885억 원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 7106억 원)이 2위를 차지, 삼성물산과 두 회사 간 격차는 작년 6조 10000억 원보다 2조 9000억 원으로 줄었다. 때문에 내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순위가 뒤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3위와 4위는 각각 한 계단 상승한 대우건설(8조 3012억 원)과 대림산업(8조 2835억 원)이,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7조 7393억 원)이 차지했다.

6위와 7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GS건설(7조 6685억 원)과 현대엔지니어링(6조 8345억 원)이, 8위는 두 계단 상승한 현대산업개발(6조 665억 원)이, 9위와 10위는 롯데건설(5조 4282억 원), SK건설(4조 6814억 원)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31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225조 5000억 원)에 비해 소폭(2.7%)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실적평가액’의 경우 주택경기 호조가 이어져 전년(84조 6000억 원)에 비해 5.3% 증가한 89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경영평가액’은 13.2% 증가한 77조 2000억 원을, ‘신인도평가액’은 소폭(2.8%) 증가한 12조 7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에 ‘기술평가액’은 기술개발투자비 인정범위 축소로 12.9% 감소한 52조 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 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 2823억 원, 현대건설이 7조 4783억 원, 대우건설이 6조 7849억 원을, 토목 분야는 삼성물산이 2조 5544억 원, 현대건설이 2조 1926억 원, 대우건설이 1조 9019억 원을,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5조 7278억 원, 현대건설이 5조 2856억 원, 대우건설이 4조 8830억 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5조 606억 원, 지에스건설이 4조 4622억 원, 에스케이건설이 4조 2340억 원을, 조경 분야는 제일건설이 794억 원, 대우건설이 776억 원, 삼성물산이 703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공사 실적 주요 순위에서는 토목업종 중에서 ‘도로’는 현대건설(1조 2590억 원)․삼성물산(8943억 원)․대우건설(8181억 원) 순이고, ‘댐’은 에스케이건설(2231억 원)․삼성물산(1316억 원)․대림산업(884억 원) 순, ‘지하철’은 삼성물산(9034억 원)․지에스건설(5404억 원)․에스케이건설(2573억 원) 순, ‘상수도’는 쌍용건설(635억 원), 코오롱글로벌(632억 원),대우건설(532억 원) 순, ‘택지용지 조성’은 대우건설(3106억 원), 에스케이건설(2194억 원),한화건설(1761억 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는 대우건설(3조 4380억 원)․지에스건설(3조 1242억 원)․대림산업(2조 6842억 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대우건설(6657억 원)․현대건설(6590억 원)․삼성물산(6250억 원)순이며,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2조 6833억 원),삼성엔지니어링(9962억 원)․현대엔지니어링(8716억 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2조 4483억 원),에스케이건설(2조 1633억 원),삼성엔지니어링(1조 749억 원) 순,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1조 8346억 원)․현대중공업(1조 6376억 원)․두산중공업(1조 4728억 원) 순이며,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7437억 원), 삼성엔지니어링(5906억 원), 지에스건설(5696억 원) 순을 기록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 7682개 기업으로 전체 건설업체 6만 4848개 기업의 88.9%이다. 개별 건설업체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누리집(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에서 발주처 등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손희연 기자 f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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