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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LS그룹, KKR과 ‘LS오토모티브’ 공동 경영…1조500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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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LS그룹이 세계적 투자회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이하 KKR)에 LS오토모티브를 공동 경영하기로 하면서 1조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LS그룹은 KKR이 LS엠트론의 자동차전장부품 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에 지분 참여를 하고, 동시에 동박·박막 사업부를 영업양수도 형태로 인수하는 내용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LS오토모티브와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를 기업가치 기준 총 1조500억원으로 평가했다.

사업 특성상 국내외 고객사에 대한 공급 안정성과 신뢰 확보가 중요한 LS오토모티브는 LS엠트론과 KKR이 각각 53%와 47%의 의결권을 보유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LS오토모티브를 자회사로 두고 양사가 공동 경영하게 된다.

LS엠트론이 과반수 의결권을 보유함에 따라 LS오토모티브는 LS그룹의 계열사로서 사명도 그대로 유지한다.

LS그룹과 KKR은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투자 및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해서 상호 긴밀히 협력하며 LS오토모티브를 경영할 계획이다.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는 소유권 전부를 KKR이 영업양수도 형태로 인수하며 새로운 사명과 함께 독립회사로써 출범하게 된다.

LS엠트론은 동박·박막 사업 매각 이후 핵심사업인 트랙터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LS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유입된 재원을 그룹 핵심 사업군의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방침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스마트 에너지 등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본격적인 해외 진출 등 그룹의 성장과 기술 선진화 및 고용 창출 등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S와 KKR은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절차 등을 2018년 초까지 완료하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임직원 및 고객사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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