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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상식 깨고 혁신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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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카오뱅크 출범식]

머니투데이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우리가 가진 모든 상식을 깨고 고객의 관점에서 은행업무를 재해석 했다.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계속 혁신해 나가겠다"

이용우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상식이 당연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모바일을 최우선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모든 고객이 '불편하다', '잘못됐다'라고 말해줘야 한다"며 "그런 말을 새겨듣고 해석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회 정무위원장인 이진복 의원(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등 정무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해 규제완화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은산분리 완화방안이 담긴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법을 늦게 통과시켜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더 고생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국회가 다소의 언쟁을 있을지언정 결과적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는 입법을 하고 규제를 철폐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경쟁은 혁신을 촉진시키고 가격을 낮춰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데 은행에도 경쟁의 시대가 왔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시장에 경쟁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국회에서 남아 있는 숙제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카카오뱅크가 기존과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에게 기쁨을 주고 정말 카카오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면 국회에서도 법 개정 논의도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의원도 "인터넷은행이 성공하기 위해 개선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국회 정무위 간사로서 필요한 역할에 대해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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