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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2Q 영업이익 4분기 연속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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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디스플레이 영업이익 1조7100억원, 매출 7조7100억원…전 분기 이어 상승세 지속]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4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14조700억원, 매출 61조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디스플레이 사업은 영업이익 1조7100억원, 매출 7조7100억원을 벌어 들였다.

디스플레이는 2016년 3분기를 시작으로 영업이익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 분기에도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매출 증가와 고부가 LCD(액정표시장치) 제품 판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OLED 부문은 주요 고객 플래그십 모델 판매 확대에 따른 플렉서블 제품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LCD 부문 역시 UHD(초고화질)와 대형 TV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이 향상됐다.

하반기의 경우 OLED 부문은 플렉서블 제품 공급 확대로 상반기 대비 매출 성장이 전망되나, 중저가 시장에서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경쟁 심화와 3분기 신규라인 램프업에 따른 비용증가가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규 라인의 안정적인 램프업을 통해 주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제품 믹스를 개선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LCD 부문은 세트 업체의 패널 재고 증가와 패널 업계의 공급 확대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해상도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 또한 계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수율과 원가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UHD·대형 등 고부가 제품과 프레임리스·커브드 등 차별화된 디자인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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